소변만 봐도 건강 체크가 가능하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실제로 미국에서는 소변을 건강 지표라 불리기도 한다는데요. 지금부터 오줌 색깔 건강 상태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상 소변은 어떤 것일까?
정상 소변이라 함은 투명한 노란빛을 띠며, 하루에 총 7번 이내로 소변을 보는 것입니다. 반면 소변 횟수가 10번 이상이라면 빈뇨, 호르몬 이상, 3회 이하라면 신장 이상, 신부전 등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오줌 색깔 건강 상태 알아보기
1. 피가 섞인 소변
혈뇨는 ‘요로’에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만약 진한 피가 섞여 나온다면 전립선 또는 요도, 방광에 직접적인 출혈이 있는 것이며, 검붉은색이라면 신장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혈뇨가 계속되는데 전혀 통증이 없다면 요로계 암(신장암, 방광암, 전립선암)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2. 뿌연 탁한 소변
뿌연 소변은 단백질이 섞여있거나 세균이 감염되었을 때 나타납니다. 보통 고기를 많이 먹은 다음날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3~4회 정도 소변을 배출하면 정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만약 뿌연 소변이 3일 이상 지속된다면 방광염, 신우신염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2가지 질환 모두 소변이 시원하지 않고, 배출 시 따끔거리는 증상이 동반됩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열이 나거나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3. 거품이 심한 소변
소변에 거품이 많다는 것은 단백질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정상적이어도 일시적으로 거품이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변 후 거품이 없어지지 않고 계속 남거나 기간이 지속된다면 이는 신장 문제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4. 짙은 갈색 소변
갈색을 띤 소변이 배출된다면 이는 간에 이상이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간에 문제가 생기면 황달이 발생하게 되고 이에 따라 소변이 짙은 갈색을 띠게 됩니다. 담도 폐색 및 간암, 간염 등 간 관련 다양한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만약 심한 웨이트 훈련 후 이 같은 증상이 발생했다면 ‘횡문근육해증’을 의심해볼 수도 있습니다. 이는 근육이 손상되어 근육 세포들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으로 방치하면 신부전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5. 달콤한 향이 나는 소변
소변에서 달콤한 향이 난다면 이는 당뇨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만약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과일향이 나기도 하며, 균형감 있는 식사를 하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6. 지린내가 나는 소변
소변에서 코를 찌르는 암모니아 향이 계속된다면 이는 방광염이나 요도 염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수분 섭취량이 적어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지만 물을 많이 마셔도 지린내가 줄어들지 않는다면 방광 이상을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7. 진한 노란색 소변
진한 노란색을 띤다면 이는 섭취한 영양제에 의한 것입니다. 보통 비타민C를 먹었을 때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며, 이는 흡수하지 못한 비타민이 배출되는 것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맺음말
지금까지 오줌 색깔 건강 상태를 알아보았습니다. 기본적으로 하루 2L 이상의 물을 마시면 웬만한 소변 이상 증상은 모두 해소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물을 섭취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증상이 계속된다면 꼭 병원 검사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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