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나요? 저는 갑작스럽게 시작된 증상 때문에 일상생활이 불가할 정도였었는데요. 지금부터 제가 직접 경험한 공황장애 치료 후기 및 이기는 법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공황장애가 시작된 원인
저는 사실 공황장애는 남 이야기인줄만 알았습니다. TV에서 보는 연예인들의 공황장애 경험에 대해 흥미롭게 보았을 뿐, 제가 경험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요. 어느 날, 한 건물의 엘리베이터에 갇힌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비상벨도 작동하지 않아서 119에 직접 신고를 했었는데요.
대략 40분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당시 좀 가슴이 답답하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걸 느낄 수 있었는데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증상이 없어져서 일시적인 거라 생각하고 가볍게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바로 그날 저녁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하는데 가슴이 턱 막히는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처음엔 “뭐지”라고 생각하며 ‘피곤해서 그런 건가’ 생각하며 계단을 이용했는데요.
다음 날에는 상태가 더욱 심해져서 식은땀부터 두통까지... 서 있기 힘들 정도의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엘리베이터뿐만 아니라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타는 것에도 문제를 일으키게 되어 일상생활이 불가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어지럼증, 마비 증상을 일으키며 119에 실려 응급실에 실려 가고 말았습니다.
공항장애 이기는 법 알아보기
공항장애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병원 치료와 자가 치료가 동시에 이뤄져야 합니다. 저는 이를 통해서 약 1년 만에 극복을 하게 되었는데요. 어떤 방법을 사용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1. 정신과 치료를 받습니다.
정신과에서는 약물과 행동인지 요법을 통해 치료를 진행합니다. 우선 약물의 경우,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항불안제와 항우울제를 사용하는데요. 항불안제는 발작을 일으킬 때나 그 전에 불안감을 크게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반면 항우울제는 공황 발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이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해당 약물은 의존성이 있기 때문에 담당의의 관리를 통해 복용량, 기간을 적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정신과 치료 중 약물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인지행동 요법인데요. 이는 불안한 상황 및 요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게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근육을 이완시키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이완 호흡을 합니다.
흔히 ‘공황장애 호흡법’이라 불리기도 하는 이것은 호흡을 통해 불안감을 감소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당장 숨이 턱하고 막혀 쓰러질 것 같을 때 아주 좋은 호흡법이니 시간 날 때마다 자주 해주어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호흡법 덕분에 가장 큰 효과를 보았습니다.
1. 조용한 공간에서 편안한 옷을 입고 의자에 앉습니다.
2. 가슴에 손을 얹은 후 배가 나올 정도로 숨을 마십니다.
3. 숨은 천천히 길게 5초 이상 마셔줍니다.
4. 그리고 천천히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도록 숨을 뱉습니다.
5. 숨을 뱉을 때는 몸이 늘어질 정도로 하는 게 좋습니다.
6. 20회를 반복하며, 하루에 수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약 공황장애가 시작된다면 자리를 피해 이완호흡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마음이 진정되면 다시 해당 장소에 가면 됩니다.
3. 생활습관을 개선합니다.
공황장애는 멘탈을 관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에 따라 정신적으로 예민하게 만들거나 피곤하게 만드는 것을 주의해야 하는데요. 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 콜라, 홍차 등을 멀리하고 술, 담배를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맺음말
지금까지 공황장애 치료 후기 및 이기는 법을 말씀드렸습니다. 공황장애는 자연치유가 매우 어려운 질환입니다. 약에 의존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 약 없이 극복하려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자신에게 굉장히 가혹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약의 도움을 받는 것이 치료에 효과적이니 꼭 정신과를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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