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공무원 월급은 얼마일까요? 9급과 달리 연봉이 높아 진짜 철밥통은 7급부터라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지금부터 2023년 7급 공무원 월급, 초과근무수당, 현실까지 꼼꼼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잠깐. 이것부터 알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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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급 공무원 월급
2023년 공무원 전체의 연봉 인상율이 발표되면서 불만의 소리가 여기저기서 이어졌습니다. 이는 물가상승률이 가파르게 오르는 현재시점에 전혀 맞지 않는 고작 1.7%의 보수 인상을 결정했기 때문인데요. 2023년 물가상승률이 5%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1/3정도 밖에 되는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 사실상 형식적인 포장용 인상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받게 될 2023년 7급 공무원 월급은 과연 얼마일까요?
2023년 7급 공무원 1호봉 월급은 1,966,500원입니다. 작년(2022년) 1,929,500원 대비 고작 4만원 남짓 오른 금액인데요. 해당 금액에 정액급식비 140,000원, 직급 보조비 155,000원이 추가되기 때문에 총 월급은 2,224,500원 입니다.
이를 기준으로 했을 때 2023년 7급 공무원 연봉은 26,694,000원 입니다.
▶ 7급 공무원 연봉(세후) : 약 2,800만원
▶ 7급 공무원 연봉(세전) : 약 3,100만원
※ 위 연봉은 초과수당이 합산되지 않은 대략적 금액입니다.
2023년 7급 공무원 추가수당
모든 공무원이 그렇듯이 7급 공무원 역시 추가수당이 있습니다. 기본 연봉은 일반 직종들과 비교했을 때 낮은 듯 보이지만 추가수당이 합해지면 그렇지도 않은데요. 실비변상, 초과근무, 가계보전, 상여 총 4개의 수당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과연 7급 공무원이 받을 수 있는 각각의 금액은 얼마일까요?
1. 실비변상수당
실비변상수당은 명절이나 연가, 점심 식대에 책정된 금액입니다.
연가보상비 : 1급 이하, 보상일수 20일 이내 급여 책정
명절휴가비 : 월 기본 급여의 60%까지 제공
직급보조비 : 월 13.5만원 ~ 75만원
정액급식비 : 월 14만원
7급 공무원은 매월 정액급식비, 직급보조비를 합해 약 28만원 내외의 금액이 기본급여에 추가됩니다. 여기에 명절이 껴있는 달은 월 60% 즉 1,179,900원이 더해집니다.
▶ 3,441,400원(설/추석 명절에 받는 급여) = 1,966,500원(기본급여) + 140,000원(정액급식비) + 155,000원(직급보조비) + 1,179,900원(명절떡값)
2. 초과근무수당
초과근무수당은 모든 공무원들을 통틀어 급여에 가장 많이 추가되는 항목입니다. 휴일근무수당, 야근근무수당이 대표적입니다. 다만 사무직은 초과근무를 하지 않도록 권장하기 때문에 초과근무수당이 적습니다. 반면 교정직, 소방, 경찰 등은 초과근무가 매우 많기 때문에 금액의 격차가 크다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같은 7급 공무원이라도 초과근무수당에 따라 약 250만원이나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3. 가계보전수당
가계보전수당은 육아휴직, 주택, 자녀학비보조, 가족 수당 등 총 4가지 항목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① 육아휴직수당
육아휴직수당은 최장 6개월(엄마 3개월 + 아빠 3개월) 동안 통상임금의 100%까지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최대 상한선은 300만원입니다.
② 주택수당
주택수당은 7급 공무원 중에서 군인에게만 해당됩니다. 하사 이상 중령 이하의 계급이면 무조건 월 8만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게 됩니다.
③ 자녀학비보조수당
자녀학비보조수당은 해외에 근무지가 있고 이에 따라 자녀의 교육도 해외에서 이뤄지는 경우, 수업료를 지원하는 것입니다. 고등학교까지 해당됩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에 들어가므로 자녀학비보조수당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④ 가족수당
가족수당은 부양가족이 있는 경우 받을 수 있습니다. 부모님, 배우자, 자녀가 이에 해당되며, 배우자는 월 4만원, 자녀는 첫째, 둘째, 셋째 각각 2만원, 6만원, 10만원을 적용 받습니다. 아이가 많아질수록 수당이 높아지기는 하나 사실상 육아비용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4. 상여수당
상여수당은 대우공무원수당, 정근수당, 성과상여수당 등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그야말로 일을 잘하는 공무원에게 주는 수당이라 할 수 있습니다.
① 대우공무원수당
대우공무원수당은 재직 5년 이상된 7급 공무원 중 우수한 성과를 이뤄낸 사람에게 주는 상입니다. 월 급여의 4.1%가 추가 책정됩니다.
② 정근수당
정근수당은 1월2일과 7월2일, 1년에 두 번 모든 공무원에게 지급되는 수당입니다. 성과와 무관하게 누구나 받을 수 있으나 호봉에 따라 금액에 차이는 있습니다. 정근수당은 재직 1년차 이상부터 받을 수 있습니다.
③ 성과상여수당
성과상여수당은 평가등급 SABC 4개의 등급 중 SAB에만 들면 받을 수 있는 수당입니다. 근무평가를 통해 6월과 12월, 연 2회 지급되며 공무원의 90%는 받을 수 있습니다. 즉, 특별한 사유가 있지 않는 이상 성실히 근무만 하면 누구나 해당되는 상여입니다.
7급 공무원 현실
7급 공무원은 9급 공무원보다 처우가 좋아 많은 분들이 꿈꾸고 있는데요. 그러나 7급 공무원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즉, 상상과는 달리 힘든 점이 너무 많다는 것인데요. 실제로 7급 공무원들 중에 그만두는 분들도 상당수라고 합니다. 과연 무엇 때문일까요?
1. 부적절한 외적업무
공무원은 '철밥통'이라는 이미지답게 상급자의 퇴사율은 거의 없다해도 무방합니다. 즉, 정년까지 하기 때문에 부적절한 업무가 상당히 많은 편인데요. 상사의 주말이사, 가족행사, 개인적인 일을 시키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분위기상 많이 줄었다고는 하나, 정도에 차이만 있을 뿐 아직도 이런 부적절한 외적업무는 여전합니다.
2. 생각과는 다른 연금
길가는 사람에게 공무원이 뭐가 좋냐고 물으면 백이면 백 모두 '공무원 연금'이라 말합니다. 그러나 착각하는 것이 그만큼 돈을 많이 냅니다. 즉, 연금을 위해 적게는 30만원, 많게는 70만원 이상의 금액이 매월 나가게 됩니다. 이 돈을 매월 꼬박꼬박 내고, 65세 정년을 채운 후 180만원 정도 받는 것인데요.
현직 공무원들 중 상당수는 차라리 매월 내지 않고, 재테크로 활용했으면 좋겠다는 분들이 태반입니다. 급격한 변화 속에 공무원도 충분히 짤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 과연 매월 이렇게 월급 대비 높은 금액을 내는 것이 장점일까요?
3. 엄청난 업무 부담
배치를 받게 되면 업무분장표를 받게 됩니다. 보통 5 ~ 8개 정도의 업무가 쓰여져 있는데 처음 보면 무슨 말인지도 모릅니다. 책상에 뻔한 형식적인 설명이 담긴 규정, 법률책만 존재할 뿐, 나머지는 모두 자신이 알아내야 합니다.
인수인계? 그런 거 없습니다. 이전 업무를 보던 담당자는 이미 다른 부서로 갔기 때문에 알려줄 수 없으며, 옆자리 직원은 자신의 업무가 바빠 신경쓰지 못합니다. 결국 같은 부서에 있는 동료, 선후배들에게 커피, 밥 사주면서 배워야 합니다.
4. 야근
공무원은 야근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의외로 워라밸이 없는 직종 중 단연 1순위는 공무원입니다. 업무가 많은 부서는 7시에 출근해서 저녁 9시나 되어야 퇴근하기도 합니다. 더불어 주말 출근도 많아 한 달에 제대로 쉬는 날이 일요일 4일 정도인 공무원도 있습니다.
물론 야근이 없는 부서도 있겠지만 현직 공무원들을 기준으로 했을 때 칼퇴는 드문 상황입니다.
맺음말
지금까지 7급 공무원 월급, 초과근무수당, 현실을 말씀 드렸습니다. 7급 공무원의 이미지가 매우 좋기는 하나, 이면에 단점들도 존재하는 만큼 충분히 체크한 후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공무원은 급여가 낮은 대신 안정적인 일자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가 매우 낮은 장점이 있는데요. 실제로 많은 공무원들이 이런 장점을 살려 재테크를 합니다. 하단 링크에서 최저금리 공무원 대출을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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