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2명 이상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하는 거 알고 계셨나요? 그만큼 여성에게는 무서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지금부터 사전에 이를 체크할 수 있는 자궁경부암 자가진단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하니 꼭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자궁경부암 자가진단 알아보기
1. 골반 및 아랫배에 통증이 있습니다.
자궁에 생긴 암이 점점 커지면서 골반을 압박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골반을 비롯해 아랫배, 허리 등 찌르는 듯한 압박 통증 범위가 넓어집니다. 해당 증상은 자궁경부암이 상당 부분 진행되었을 때 나타납니다.
2. 질 분비물이 증가합니다.
평소와 달리 질 분비물에 증가했다면 자궁경부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물론, 평소에도 컨디션에 따라 분비물의 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양보다 눈에 띄게 늘었거나 증상이 지속된다면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됩니다.
3. 체중이 감소합니다.
암이 커지면서 영양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체중이 감소하게 됩니다. 특별한 운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체중에서 10% 이상 감소되는 것이 보인다면 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비단 자궁경부암뿐 아니라 모든 암이 해당됩니다.
4. 외음부 사마귀가 생깁니다.
자궁경부암의 90% 넘는 환자에게서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나타납니다. 이에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외음부 사마귀인데요. 주변 피부로 퍼지는 습성을 가지고 있어 점차 늘어나게 됩니다. 통증이 없어 가볍게 넘기기 쉽지만 이는 자궁경부암의 전조증상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5. 질에 출혈이 발생합니다.
생리기간이 아님에도 평소 질 출혈이 잦다면 문제가 있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이는 자궁경부에 생긴 암에 의한 것일 수 있으므로 생리 외 1주일 이상 지속적으로 피가 비치면 산부인과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6. 하체에 부종이 나타납니다.
자궁경부암으로 인해 비이상적인 수분 축척이 일어나 몸이 붓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보통 하체를 중심으로, 허벅지, 종아리, 아랫배 등에 부종이 나타나며 심한 통증까지 동반하게 됩니다.
7. 배뇨장애가 나타납니다.
자궁경부암 초기 증상은 방광염과 매우 비슷합니다. 하루 소변을 보는 횟수가 8회가 넘는 다던가 갑작스럽게 소변을 참기 힘든 증상이 대표적인데요. 더불어 잔뇨감, 배뇨통 등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방광염이 잦다면 자궁경부암의 위험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8. 어지럼증이 발생합니다.
암이 커지면서 영양소를 빼앗아가기 때문에 체내 영양 불균형이 발생합니다. 이에 따라 심한 어지럼증으로 쓰러질 듯한 느낌을 받게 되며, 더불어 극심한 피로감에 휩싸이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이 따릅니다.
자궁경부암 단계별 증상 알아보기
자궁경부암은 사람에 따라 증상이 각기 다릅니다. 하지만 자궁경부암을 앓은 환자들이 일반적으로 많이 겪는 증상이 있는데요. 각 시기별 증상은 이렇습니다.
자궁경부암 초기 증상 : 대부분 무증상, 잦은 질 출혈, 붉은색 질분비물, 성교 후 출혈
자궁경부암 중기 증상 : 배뇨 곤란, 빈뇨, 혈뇨, 배뇨통
자궁경부암 말기 증상 : 체중 감소, 골반통, 심한 악취 분비물
자궁경부암 자가진단 키트 알아보기
만약 산부인과 방문이 어렵다면 자궁경부암 자가진단 키트를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가인패드’라 불리는 이 키트는 패드를 4시간 동안 착용 후 검진센터에 보내 결과(소요기간 4일)를 받는 것입니다. 편의점,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76,000원입니다. 특히 외지에 계신 분들이 유용하게 쓸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맺음말
지금까지 자궁경부암 자가진단 방법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자궁경부암은 초기에 무증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생리가 불규칙하거나 질 출혈, 가족력이 있는 분이라면 6개월에 1회 정도는 산부인과를 방문해 건강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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